블루베리 병해 발생 현황 및 대책

Posted by nature view life
2011.02.19 21:48 베리정보/블루베리

블루베리 병해 발생 현황 및 대책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금년 봄은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가 비도 오고해서 병이 많이 발생하였다. 5월 초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평택, 화성, 충남 성환, 예산, 서산 등지에서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받아 처리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발생한 병은 잿빚곰팡이병(평택, 예산, 서산)과 가지마름병(화성, 성환)으로 밝혀져 그나마 다행이었다.

평택, 예산, 서산에서 보내온 시료들을 현미경으로 검경한 결과, 잿빚곰팡이병은 블루베리 나무의 어린가지, 꽃, 잎 및 열매에서 발생하는데, 감염 부위는 초기에 갈색내지 흑색으로 변하고 후에 탈색되면서 황갈색 내지 회색으로 변한다. 15~20C° 의 서늘한 기후와 대기의 상대습도가 95% 이상 높을 때 심하게 발생한다.

원인으로 질소질비료를 과다 시용하여 나무가 무성하게 되었을 때 발생하는데, 무성한 나무를 전정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 방제 약제로 등록된 것은 없으나, 감귤 등에 사용하는 잿빛곰팡이병 방제 약제를 살포하여 병 발생을 억제 할수 있다고 한다(신과수병해충 도감 참고).

지난 5월 방문한 성환지역의 농가느 3년생 ‘Duke' 묘목의 재식한지 2년된 나무의 줄기에서 피해증상이 5월초부터 발생하였는데, 채취한 시료에서 병자각이 나타나고 가장자리의 피해증상으로 가지마름병으로 확인되어 대책을 통보하였다.

이 병은 작년에 동해나 냉해 등의 피해 부위에서 잠복하였다가 금년 봄에 발생한 것으로, 병든 부위는 일찍 잘라 태워 버리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야 하며 블루베리 나무에 고시약제는 없으나 베노밀수화제를 싹이 튼 후 꽃필 때까지 14일 간격 살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신과수 병해충 도감 참고).

또, 지난 주에 방문한 경기도 화성지역의 농가들에서 블루베리 나무줄기가 말라 죽어가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5월 초부터 일부 냉해 피해와 줄기가 말라 고사하고 있었다. 블루베리의 가지가 말라 고사하는 증상은 가지마름병에 의한 것으로 진단하여 대책을 통보하였다.


가지마름병과 줄기마름병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가지마름병은 1년생이나 꽃눈 달린 가지에 잘 발생하고 줄기는 적갈색을 띄며 병든 부위세서 병자각을 형성하는데 월동후 봄에서 여름에 걸쳐 나타난다. 병든 부위는 잘라 태우고 월동 방제약제로 석회유황합제가 효과적이며 아직 공시 약제는 없으나 사과 겹무늬썩음병 약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줄기마름병은 초기 병든 줄기의 잎들이 황색이나 적색에서 진전되면 담갈색이 되고 줄기는 갈색이나 황갈색으로 변한다. 동해를 받은 후 발병하여 병든 부위에서 위자낭각이나 병자각을 형성하는데, 이병 줄기는 건전부위 15~20cm를 더 잘라내고 태워버린다.


아직까지 다른 병들이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무섭게 늘고 있고 기상도 변덕이 심한 가운데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거나 간벌이나 전정을 제대로 안하면 병 발생의 소지가 높으므로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