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기본적으로 개신교와 관련된 단체로 보아도 무리가 없는 봉사조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굉장히 종교적인 색깔이 짙지는 않습니다. 회사 직원들의 박봉 활동은 유명하지만, 이는 꾸준한 봉사 활동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누군가는 종교적 색깔 때문에 굿네이버스에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간혹 있지만, 이런 봉사단체에서 종교적인 색깔이 없는 곳은 유니세프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이유로 굿네이버스 후원을 중단하려는 사람들이 꽤나 있습니다. 저도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후원을 중단했습니다.
후원을 그만두는 방법은 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화를 통해 취소할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직접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로 취소하는 방법은 공식 전화번호인 1544-7944로 연락하면 됩니다. 개인정보 확인 후 쉽게 취소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부담스러우시다면 홈페이지에서도 중단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1:1 문의하기’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고, 후원 중단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옵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입 후 중단하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한 점이 있습니다. 로그인을 위해 이름, 주민번호,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후원을 끊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기부금 영수증을 미리 인쇄해 두는 것입니다. 연말 정산 시 국세청에 누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굿네이버스에 자료가 남아 있긴 하지만, 번거로울 수 있으니 미리 다운로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