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띠순서는 서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동아시아 고유의 문화입니다. 이를 십이지라고 부르며, 간지에서 뒤쪽에 붙는 12가지 동물을 나타냅니다. 십이지는 때로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앞에 붙는 십간과 함께 사용되어 육십갑자를 형성합니다.
12지는 중국에서 기원한 체계로,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 전역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시간과 방향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로만 사용되었으나, 나중에 동물과 결합되면서 지금의 12간지 체계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동물이 짝지어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12지는 각기 다른 동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순서에 따라 특정한 시간, 연도, 또는 방향을 나타냅니다. 띠순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순서와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른 의미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은 베트남에서 ‘물소’를 의미하며, ‘진’은 ‘나가’, ‘미’는 ‘염소’를 뜻합니다. 이처럼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지만, 중화권에서는 대부분 동일한 순서를 따릅니다.
12간지는 동아시아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동물에 따라 특정한 성격이나 운세를 부여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띠’를 정하고, 그에 따른 성격적 특징이나 운세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는 지금도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연간 운세를 점치거나, 결혼 운세, 출산 운세 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