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춘추 전국 시대라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포털 사이트가 존재했으며, 현재와 같이 제한된 포털만 존재하는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엠파스(www.empas.com )라는 포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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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s는 “e-media”와 “compass”의 합성어로서, 디지털 시대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엠파스가 성공적으로 부상한 이유는 주로 자연어 검색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empas는 쇠퇴하게 되었고, 현재는 네이트와 통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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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의 성공은 엠팔(www.empal.com)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empal은 다른 사이트보다 용량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empal을 이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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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순간 엠파스가 망하고, 엠팔도 망해 더 이상 엠팔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엠팔은 네이트 메일로 통합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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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간신히 기억하여 네이트 메일로 로그인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받았던 메일은 사라지고, 단지 네이트 회원가입을 축하하는 메일만 남아 있었습니다. ^^; 사실 그곳에는 많은 추억이 담겨있던 공간이었기 때문에 매우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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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로그인은 가능하지만 받은 편지함은 완전히 사라진 것입니다. 아쉽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다른 곳은 통합하면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