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mail.net(한메일넷)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메일 서비스 입니다. 지금은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서비스에서 검색을 해 보아도 그 흔적만 남아있을 뿐, 서비스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지금은 이 서비스는 다음메일이라는 이름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한메일넷은 90년대 중후반 인터넷이 처음 대중이 접하면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 였습니다. 한메일넷이 공개가 되기 전에는 영어로된 Hotmail 밖에 없었고 이는 언어의 장벽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른 메일서비스도 있기는 하였지만 한글로된 메일서비스는 상당수가 비용을 요구하였습니다, 무료서비스가 간혹 보이기는 하였지만 형편 없는 서비스였습니다. 메일을 보냈지만 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였지요.
하지만 한메일넷은 굉장히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컴퓨터를 이용한 사람들은 모두 한메일넷을 이용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였습니다.
최초의 한메일넷은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요. 지금 인터넷 환경 (html5)를 생각해보면 정말로 귀엽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메일넷은 굉장히 잘나갔습니다. 온라인 우표제를 시행하기 전까지 말이지요. 2002년 4월부터 시행하였던 온라인 우표제는 많은 사람들을 한메일넷에서 이탈하여 네이버나 엠팔과 같은 서비스로 넘어가게 하였습니다. 당시 엄청났던 스팸을 줄이는데는 소기의 성과를 얻었을지는 몰라도 이용자까지 줄이게 만들었습니다.
hanmail.net 검색
hanmail.net은 메일 서비스만 제공했던것이 아닙니다. hanmail.net 검색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네이버에 빌붙었었습니다.
위에 보면 Powered by Naver 라는 아이콘이 선명합니다. 한메일넷 자체 검색기능이 없고 네이버의 검색을 이용했었네요.
한메일넷에서 다음으로 바뀐 뒤에도 NAVER 검색이 이용이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962네요. 이때 삼성전자를 샀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와서는 hanmail.net 검색이 큰변화가 발생합니다. FIREBALL 이라는 검색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Fireball 은 독일의 검색업체인 그루너운트야의 파이어볼과 공동개발한 서비스 입니다.
이 검색엔진은 여전히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에 비하면 이용객이 완전 적지요. 비할바가 되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 FIREBALL도 더이상 보이지 않고 hanmail.net 검색이 자체 엔진을 사용을 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니면 기존 FIREBALL을 개선 시켰던지요.
앞으로??
앞으로 다음검색은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DAUM이라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신에 카카오라는 것이 자리잡지 않을까요? 어쩌면 PC 버전을 완전히 포기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