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g은 적응을 위한 시작 단계
마운자로의 첫 용량인 2.5mg은 처음부터 체중 감량 효과를 노리고 설계된 용량이 아니라, 몸이 약물에 적응하도록 돕는 시작 단계입니다. 허가사항에 따르면 2.5mg으로 4주 동안 사용한 뒤 5mg으로 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증량 흐름이며, 이후에도 조절이 필요하면 최소 4주 간격으로 2.5mg씩 늘려가면서 최대 15mg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작용 원리
마운자로의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는 지방세포를 직접 분해하는 약이 아닙니다. GLP-1과 GIP라는 두 가지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서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위에서 음식이 비워지는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어들면서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용량을 올리면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용량이 올라갈수록 평균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수치가 두 배가 된다고 해서 효과나 식욕 억제 정도가 정확히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포만감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거나 음식 생각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차가 커서 어떤 사람은 낮은 용량에서도 반응이 좋고 어떤 사람은 용량을 올려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증량 시 주의할 점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같은 위장관 부작용은 용량을 증량하는 시기에 더 자주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 야식, 음주는 증량 초기에 특히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구토나 탈수, 복통이 나타난다면 참지 말고 처방받은 병원에 알려 용량 조절을 상의해야 합니다.
빠른 감량보다 중요한 것
체중 감량 속도를 높이는 것만 목표로 두면 지방과 함께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고, 이는 어지럼증이나 생리불순 같은 문제로 이어지거나 약물 중단 후 요요로 이어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용량 조절은 의료진과 함께
현재 체질량지수, 식사량, 부작용 여부, 목표 체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용량 조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작용 없이 한 달에 3킬로그램 정도 감량했다면 이미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므로, 증량 여부는 처방받은 병원과 함께 논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