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고비는 보통 2~3일입니다
매복사랑니를 뽑은 뒤에는 마취가 풀리는 당일부터 통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붓기는 보통 발치 후 2일째에서 3일째까지 가장 두드러지고, 이후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흐름이 흔합니다.
아랫쪽 매복사랑니를 잇몸 절개와 치아 분할까지 하여 뽑았다면 단순 발치보다 통증과 붓기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발치 난이도, 수술 시간, 개인의 회복 속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발치 후 4일째에도 통증이 완전히 없어야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견딜 만하고 전날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 일반적인 회복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날짜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발치 당일에는 마취가 풀리면서 욱신거림과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진통제는 마취가 완전히 풀려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안내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치 후 1일째에는 통증과 붓기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에 피가 조금 섞이거나 볼이 붓는 것도 흔한 반응입니다.
발치 후 2일째와 3일째에는 붓기가 가장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기 어렵고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발치 후 4일째부터 7일째 사이에는 통증과 붓기가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밥이 있다면 치과가 정한 날짜에 제거하거나, 녹는 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질 수 있습니다.
발치 후 1주가 지나면 일상생활은 대부분 편해지지만, 발치 부위의 구멍과 잇몸이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붓기는 언제 빠질까
붓기는 수술 후 바로 최고조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48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가장 커질 수 있습니다.
3일째까지 붓기가 조금 더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감염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정상적인 수술 후 염증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5일에서 7일 사이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고, 멍이나 약한 부기는 1주에서 2주 정도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4일째 이후에도 붓기가 계속 커지거나 단단해지고, 열감과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이유
아랫쪽 매복사랑니 발치 후에는 턱 주변 근육과 조직이 붓고 긴장하여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개구 제한이라고 합니다.
보통 수술 후 며칠 동안 가장 불편하고 붓기가 줄면서 함께 좋아집니다. 1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억지로 입을 크게 벌리거나 통증을 참으며 강하게 스트레칭하면 상처가 자극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하고, 치과에서 허용한 뒤 가볍게 턱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입이 거의 벌어지지 않거나 점점 더 심해지고, 삼키기 어렵거나 목까지 붓는다면 발치한 치과에 연락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통증의 특징
정상적인 회복 통증은 발치 당일과 2~3일째에 심했다가 서서히 약해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약을 먹는 간격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욱신거리고 발치 부위가 당기는 느낌도 며칠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접한 어금니가 시리거나 아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턱과 귀 주변까지 묵직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드라이소켓은 통증이 다시 심해집니다
드라이소켓은 발치 부위를 덮어 보호해야 하는 혈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거나 일찍 떨어져 뼈와 신경이 노출되는 상태입니다.
드라이소켓은 보통 발치 후 2일에서 5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견딜 만하던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좋아지던 통증이 다시 강해지는 형태가 흔합니다.
통증이 귀, 관자놀이, 턱까지 퍼질 수 있고 일반 진통제를 먹어도 잘 가라앉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입에서 불쾌한 냄새나 쓴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드라이소켓은 단순한 세균 감염과 완전히 같은 상태는 아닙니다. 항생제만 먹는다고 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치과에서 발치 부위를 세척하고 진통 작용이 있는 약제를 넣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
발치 후 며칠이 지나도 붓기가 계속 커지거나, 얼굴과 턱이 뜨겁고 단단하게 붓는다면 감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38도 안팎의 발열, 오한, 고름, 심한 악취, 계속되는 나쁜 맛, 삼키기 어려움도 주의해야 할 증상입니다.
목이나 혀 밑까지 붓거나 숨쉬기 어렵고 침을 삼키기 힘들다면 기다리지 말고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간의 입 냄새만으로 감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발치 부위에 음식물이 끼거나 양치가 어려워 일시적으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냄새와 함께 통증, 열, 고름이 나타나면 치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통제는 며칠 먹을까
진통제는 정해진 일수를 무조건 끝까지 먹어야 하는 약은 아닙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 처방전과 제품 설명에 적힌 용법을 지켜 복용하고, 통증이 사라지면 보통 중단할 수 있습니다.
매복사랑니 발치 후에는 처음 2일에서 3일 동안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이후 통증이 줄면 필요할 때만 복용하도록 안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발치한 치과에서 특정한 복용 방법을 지시했다면 그 안내가 우선입니다. 약의 종류와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진통제가 사용될까
치과 발치 통증에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이 흔히 사용됩니다.
소염진통제는 발치 후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필요하면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사용하도록 처방되기도 합니다.
두 약을 함께 복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이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여러 제품을 섞어 먹어서는 안 됩니다. 처방받은 약에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소염진통제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감기약, 두통약, 몸살약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성분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를 조심해야 하는 경우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의 병력, 신장기능 저하, 특정한 심혈관질환, 소염진통제 알레르기, 소염진통제로 악화되는 천식이 있다면 이부프로펜 계열 약을 임의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출혈 위험 때문에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진통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과에 알려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로 속이 불편한 사람은 빈속을 피하고 음식과 함께 복용하도록 안내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마다 지시가 다르므로 처방전의 복용법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도 과량 복용하면 위험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 부담이 비교적 적지만 정해진 최대 복용량을 넘기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처방약과 일반약을 함께 먹을 때 같은 성분이 겹치기 쉽습니다. 제품명보다 포장지에 적힌 성분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질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복용 가능한 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실수로 권장량보다 많이 먹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기관이나 약사에게 바로 상담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매복사랑니를 발치했다고 모든 사람에게 항생제가 반드시 처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 위험, 발치 난이도, 기존 염증, 면역 상태 등을 고려하여 치과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처방합니다.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임의로 양을 줄이거나 남의 약을 함께 먹지 말고 치과에서 안내한 방법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먹은 뒤 두드러기, 입술이나 목의 부종,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복용을 멈추고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치 당일 관리가 중요합니다
발치 부위에는 혈병이 만들어져 상처를 덮고 회복을 돕습니다. 이 혈병이 떨어지지 않도록 발치 당일에는 세게 양치하거나 입안을 헹구고 침을 세게 뱉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빨대를 사용하면 입안에 음압이 생겨 혈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혀나 손가락으로 발치 부위를 만지거나 음식물을 빼려고 도구를 넣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거즈를 물도록 안내받았다면 정해진 시간 동안 단단히 물고 있어야 합니다. 거즈를 계속 열어 확인하면 출혈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다음 날부터 입안을 깨끗하게 합니다
발치 후 24시간이 지나면 치과의 안내에 따라 따뜻한 소금물이나 처방받은 가글로 부드럽게 헹굴 수 있습니다.
세게 가글하고 뱉기보다 물을 입안에 머금었다가 천천히 흘려보내는 정도가 좋습니다.
다른 치아는 평소처럼 닦되 칫솔로 상처와 실밥을 직접 세게 문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발치 부위에 음식물이 끼더라도 이쑤시개나 면봉으로 파내지 말고, 치과에서 세척용 주사기 사용을 따로 안내한 경우에만 정해진 시기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냉찜질과 온찜질
발치 직후에는 볼 바깥쪽에 냉찜질을 하면 붓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 말고 수건으로 감싼 뒤 일정 시간 대었다가 쉬는 방식으로 반복합니다.
며칠이 지나 붓기의 최고점이 지난 뒤에는 치과의 안내에 따라 따뜻한 찜질이 턱 근육의 뻣뻣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찜질을 발치 당일부터 하면 출혈과 붓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기 좋은 음식
발치 당일에는 죽, 요거트, 계란찜, 연두부처럼 부드럽고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국물, 매우 맵거나 딱딱한 음식, 과자 부스러기, 견과류, 깨처럼 상처에 끼기 쉬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발치한 쪽의 반대편으로 천천히 씹고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거의 먹지 않은 채 진통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약의 복용법에 맞춰 가벼운 식사를 함께 합니다.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흡연과 전자담배는 상처 회복을 늦추고 드라이소켓과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소한 발치 후 처음 며칠은 피해야 하며, 가능하면 상처가 안정될 때까지 더 오래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출혈과 부종을 악화시키고 진통제나 항생제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처방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은 언제 다시 할까
발치 당일과 다음 날에는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 격한 운동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올라가면 다시 피가 나거나 욱신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과 출혈이 줄어든 뒤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하고, 매복사랑니 수술이 어려웠다면 치과가 안내한 휴식 기간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 계속 날 때
침에 소량의 피가 섞이거나 침이 분홍색으로 보이는 현상은 당일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가 계속 흐르면 깨끗한 거즈를 발치 부위에 올리고 20분에서 30분 정도 단단히 물어 압박합니다.
중간에 거즈를 자꾸 들어 확인하면 혈병 형성이 방해될 수 있습니다.
거즈를 여러 차례 교체해도 선홍색 피가 계속 흐르거나 입안이 피로 가득 찰 정도라면 발치한 치과나 응급진료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감각이 둔한 경우
아랫쪽 매복사랑니는 입술과 턱, 혀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과 가까울 수 있습니다.
마취가 풀릴 시간이 지났는데도 입술, 턱끝, 혀의 감각이 계속 둔하거나 찌릿하다면 치과에 알려야 합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감각 변화의 범위와 회복 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혀 감각 저하와 함께 맛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치과에 연락해야 하는 경우
통증이 2~3일째를 지나면서 줄지 않고 오히려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에는 치과에 연락해야 합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아프거나 귀와 관자놀이까지 통증이 퍼지면 드라이소켓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발열, 고름, 심한 악취, 계속 커지는 붓기, 삼키기 어려움이 동반되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숨쉬기 어렵거나 목과 혀 밑이 빠르게 붓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속적인 심한 출혈이나 약을 먹은 뒤 호흡곤란과 전신 두드러기가 생긴 경우도 응급상황입니다.
실제 회복 사례
발치 2일째 얼굴이 가장 많이 붓고 진통제를 먹으면 생활할 수 있으며, 4일째부터 통증과 붓기가 줄어든다면 일반적인 회복 과정에 가깝습니다.
발치 3일째까지 괜찮아지다가 4일째부터 귀까지 퍼지는 심한 통증과 악취가 생겼다면 드라이소켓을 의심하고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치 5일째에도 볼이 약간 붓고 입이 덜 벌어지지만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열이 없다면 며칠 더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발치 4일째부터 얼굴 붓기가 더 커지고 38도 이상의 열과 고름이 나타난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치과에 연락해야 합니다.
일주일 뒤에도 턱이 뻐근할 수 있지만 입 벌어지는 정도가 계속 나빠지거나 식사가 어려울 정도라면 다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3일째 가장 붓는다고 반드시 감염된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정상적인 부종도 48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가장 심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소켓은 모두 세균 감염 때문에 생긴다는 설명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발치 부위의 혈병이 사라져 뼈가 노출되는 것이 핵심이며 치과 처치가 필요합니다.
진통제도 처방된 날짜만큼 무조건 끝까지 먹어야 한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통증이 사라지면 중단할 수 있지만 처방 방법을 우선해야 합니다.
반대로 항생제를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임의로 끊거나 남겨 두었다가 나중에 먹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소금물로 세게 헹구면 상처가 빨리 깨끗해진다는 생각도 잘못입니다. 발치 당일에는 헹구지 않고, 다음 날부터 부드럽게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
매복사랑니 발치 후 통증과 붓기는 보통 2일째에서 3일째가 가장 큰 고비입니다.
4일째 이후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1주 전후로 일상생활이 편해지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붓기와 입 벌림 불편은 1주에서 2주 정도 남을 수 있습니다.
진통제는 처방된 용법을 지키면서 통증이 있는 기간에 복용하고,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해서 먹지 않아야 합니다.
통증이 줄다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악취, 발열, 고름, 커지는 붓기가 나타나면 드라이소켓이나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치한 치과에 바로 연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