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해도 시간이 지나면 약해짐
백일해 예방접종은 한 번 완료했다고 해서 평생 효과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어릴 때 기초 접종을 모두 마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몸속 항체 수치가 점점 낮아지기 때문에, 정해진 시기마다 추가 접종을 받아야 면역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기본 접종 일정
-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각각 1회씩 DTaP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합니다.
- 생후 15개월에서 18개월 사이, 그리고 만 4세에서 6세 사이에 각각 한 번씩 추가 접종을 해서 총 다섯 번의 DTaP 접종을 완료합니다.
- 이후 만 11세에서 12세 무렵에 Tdap 백신으로 한 번 더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한 이유
백신으로 얻은 면역은 자연 감염으로 얻은 면역보다 지속 기간이 짧은 편이라, 접종 후 몇 년이 지나면 방어 효과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초 접종을 모두 마쳤더라도 만 11세에서 12세 사이에 Tdap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고, 이후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10년마다 한 번씩 추가 접종을 이어가야 합니다.
접종했는데도 감염될 수 있는지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백일해균에 감염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증상이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거나 폐렴 같은 심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와 백일해 구분하는 법
백일해 초기 증상은 콧물, 미열, 가벼운 기침처럼 일반 감기와 매우 비슷해서 처음에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발작적으로 몰아치는 기침이 나타나거나, 기침 뒤에 구토를 하거나, 숨을 들이쉴 때 특유의 소리가 난다면 백일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이력 확인하는 법
아이가 정해진 시기에 맞아야 할 접종을 모두 받았는지 궁금하다면, 예방접종 수첩을 확인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접종 이력을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오래 기침하는 아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백일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전염력이 강한 질환이므로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