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쪽 사랑니를 뽑기로 결정한 뒤에는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랑니 발치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니가 어떻게 나 있는지, 검사를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집니다. 아래에서 항목별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치료 목적으로 사랑니를 뽑을 때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처리됩니다. 충치가 생겼거나,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옆 치아를 밀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때 치과의원 기준으로 환자가 실제로 내는 본인부담금은 전체 진료비의 30% 정도입니다. 그래서 총액이 크게 낮아집니다. 반대로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랑니를 미용이나 예방 목적으로만 뽑으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급여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발치 비용은 난이도에 따라 다릅니다

사랑니 발치비는 사랑니가 얼마나 깊이, 어떤 각도로 나 있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치과의원 기준 본인부담금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정상적으로 나온 사랑니의 단순 발치: 약 5천 원에서 1만 5천 원
  • 잇몸만 조금 덮인 단순 매복: 약 1만 4천 원
  • 뼈에 일부 묻힌 복잡 매복: 약 2만 2천 원
  • 뼈 안에 완전히 묻힌 완전 매복: 약 2만 8천 원

윗쪽 사랑니는 아래쪽 사랑니에 비해 뼈가 무르고 완전히 묻혀 있는 경우가 적어, 대체로 단순 발치나 가벼운 매복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래쪽 사랑니보다 비용과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검사비와 추가 처치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발치 전에는 사랑니의 위치와 뿌리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촬영을 합니다. 또 출혈을 줄이기 위한 처치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항목은 발치비와 별도로 계산됩니다.

  • 파노라마 촬영: 약 1만 원에서 2만 원
  • 치과용 CT 촬영: 약 3만 원에서 8만 원 (신경이나 상악동에 가까울 때 필요)
  • 지혈제(콜라겐 등) 사용: 약 5천 원에서 2만 원
  • 수면 마취나 주말, 야간 진료: 별도 가산

윗쪽 사랑니는 CT까지 찍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뿌리가 상악동(코 옆의 빈 공간)에 가까우면 CT를 권할 수 있습니다.

발치 뒤 소독과 실밥 제거

사랑니를 뽑은 뒤에는 상처를 소독하거나 꿰맨 실을 풀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소독을 위한 재내원 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회당 수천 원 수준으로 크지 않습니다. 꿰맨 실이 저절로 녹는 흡수성 실이면 따로 제거하러 갈 필요가 없지만, 녹지 않는 실을 사용했다면 보통 7일에서 10일쯤 뒤에 실밥을 풀러 한 번 더 방문합니다. 이 방문 역시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나올까요

정리하면, 증상이 있어 보험이 적용되는 윗쪽 사랑니 한 개를 치과의원에서 뽑는 경우,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해 대략 2만 원에서 4만 원 안팎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이후 소독이나 실밥 제거를 위한 재내원 비용이 회당 수천 원씩 더해집니다. 다만 사랑니가 깊이 묻혀 있거나 CT, 수면 마취, 지혈제 등이 추가되면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사랑니 상태를 직접 본 뒤에야 알 수 있으므로, 발치 전 상담 때 예상 비용을 미리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