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네이버지도를 사용하고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위해 장거리 운전할 때만 티맵을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다만 티맵 운전점수 할인은 모든 보험사가 똑같은 점수와 주행거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자동차보험 갱신 후에 기준을 충족했을 때 처리하는 방법도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티맵 점수가 부족했더라도 보험기간 중 나중에 기준을 충족한 뒤 티맵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추가하고 남은 보험기간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사가 있습니다.

따라서 “갱신할 때 점수를 못 맞췄으면 다음 갱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은 모든 보험사에 적용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갱신 후 점수를 맞춰도 됩니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 후 티맵 할인조건을 충족해도 TMAP 착한운전 할인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고 공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 경우 처음 보험을 갱신한 날짜까지 거슬러 올라가 할인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할인특약을 추가한 날짜부터 자동차보험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하여 보험료를 돌려줍니다.

예를 들어 1월 1일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했는데 당시에는 티맵 운전점수가 부족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후 티맵을 사용하여 4월 1일에 할인조건을 충족하고 바로 할인특약을 추가했다면 일반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의 보험료를 소급해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4월 1일부터 보험 만기까지의 해당 보험료를 기준으로 할인받는 방식입니다.

KB손해보험도 비슷합니다. 계약할 때 티맵 점수가 부족했더라도 나중에 기준점수와 주행거리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기간 중간에 특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남은 보험기간이 90일 이상이어야 하고, 특약을 신청한 시점부터 보험 종료일까지의 보험료를 할인합니다.

따라서 갱신 후 점수를 맞춰도 환급이 가능한 보험사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자동으로 환급되는 것은 아니므로 점수를 채운 뒤 보험사 앱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할인특약 추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보험사마다 점수 기준이 다릅니다

티맵 보험할인의 조건을 “최근 6개월 1,000km에 70점 이상”이라고 하나의 기준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보험사별 조건이 상당히 다릅니다.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은 최근 6개월 안에 티맵으로 500km 이상 운전한 기록이 있고 티맵 안전운전점수가 81점 이상이면 할인구간에 들어갑니다. 실제 할인율은 점수, 나이, 운전자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KB손해보험은 티맵의 최근 6개월 500km 이상 주행기록을 사용하고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할인점수는 80점 이상 구간부터 적용됩니다. 역시 운전자 범위와 연령 등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집니다.

현대해상은 최근 6개월 500km 이상 운행한 티맵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70점 이상부터 할인구간이 있습니다. 점수가 높아질수록 할인율이 커지는 구간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보험이 어느 회사인지 확인한 뒤 그 보험사의 현재 조건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예전의 70점, 1,000km 같은 숫자만 보고 운전거리를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 점수를 보는지도 중요합니다

티맵 점수가 높다고 해서 가족 중 아무 사람의 점수를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등은 기본적으로 자동차보험의 기명피보험자 본인의 티맵 운전점수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의 기명피보험자가 남편인데 아내의 티맵 점수가 95점이라고 해서 그 점수로 할인을 받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보험 증권에 표시된 기명피보험자와 티맵 계정 및 휴대전화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길안내를 해야 점수가 쌓입니다

티맵 운전점수는 단순히 휴대전화에 티맵 앱을 설치해 놓고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티맵 공식 안내에 따르면 운전점수 계산을 위해 티맵으로 주행안내를 받는 동안의 GPS 기록과 운전성향 정보를 사용합니다. 보험사 역시 티맵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동한 상태에서 주행한 거리를 조건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지도로 길안내를 받고 티맵은 백그라운드에만 켜 놓는 방식으로는 티맵 보험할인을 위한 정상적인 주행거리 누적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음성안내가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내 중’은 음성으로 “300m 앞에서 우회전입니다”라는 소리가 계속 나와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티맵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여 길안내 기능이 실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음량을 낮추거나 음성안내를 조절하는 것과 티맵 길안내 자체를 종료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따라서 평소 네이버지도 화면이 더 편하더라도 티맵 운전점수를 쌓으려는 주행에서는 티맵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실제 길안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중간에 안내를 종료하면 기록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티맵 길안내를 종료하더라도 그때까지 운전한 기록이 전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티맵 운전점수 담당팀의 공식 설명에서도 주행 중간에 길안내를 종료하면 종료한 시점까지의 주행이 하나의 짧은 운행으로 처리되어 운전점수에 반영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를 운전하면서 티맵 길안내를 사용하다가 300km 지점에서 길안내를 종료한다면 앞의 약 300km 주행기록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운행기록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다만 티맵 길안내를 종료한 뒤 남은 100km를 네이버지도만 켜고 운전한다면 그 100km까지 티맵 주행거리로 계속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중간 종료는 점수에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티맵은 주행 중 급감속이나 과속이 발생한 뒤 운행을 바로 종료하는 방법으로 해당 기록을 없앨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급감속이 발생한 직후 주행을 종료하면 짧은 거리 안에서 급감속이 발생한 운행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점수가 더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km 운전 중 급감속이 한 번 발생한 뒤 바로 종료하는 것보다 이후 100km를 안정적으로 운전해 정상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편이 전체 주행기록을 평가할 때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이용해 점수를 올리려는 목적이라면 도착 직전까지 티맵 길안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종료도 나중에 반영됩니다

정상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여 티맵 주행이 끝나면 운전점수가 비교적 빠르게 반영됩니다.

반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길안내를 비정상적으로 종료한 경우에도 기록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티맵 공식 안내에 따르면 서버에서 나중에 처리되어 약 1시간 뒤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안내를 종료한 직후 운전점수 화면을 보고 “주행거리가 안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조금 뒤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만 티맵을 사용해도 됩니다

평소에는 네이버지도를 사용하고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때만 티맵을 켜는 방법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티맵 운전점수는 주행거리가 중요한 요소이므로 비교적 긴 거리를 안정적으로 운전하면 주행거리 조건을 빠르게 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주말마다 왕복 200km 정도를 티맵 길안내로 운전한다면 세 번 정도의 장거리 운전만으로 최근 6개월 500km 조건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점수를 위해 불필요하게 운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가야 할 장거리 일정에서 티맵을 이용하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과속보다 급감속도 중요합니다

티맵 점수는 단순히 제한속도만 지킨다고 높은 점수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티맵은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의 주행정보를 이용해 점수를 계산하며 특히 급감속을 중요한 위험요소로 평가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보험할인을 위해 장거리 티맵 운전을 할 때는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점수가 오른 뒤 바로 신청해야 합니다

보험기간 중 티맵 점수가 할인기준을 넘었다면 그대로 두지 말고 보험사에 특약 추가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 가입 보험료 할인은 점수를 달성한 날까지 자동으로 찾아가서 모두 소급해 주는 제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5월 1일에 이미 할인점수를 달성했는데 8월 1일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특약을 신청한다면 일반적으로 특약 신청일부터 남은 보험기간을 기준으로 할인하므로 받을 수 있었던 할인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점수와 주행거리 기준을 충족한 것을 확인하면 바로 자동차보험 회사 앱에서 계약변경 또는 할인특약 추가 메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할인받은 뒤 점수가 떨어지면

보험 가입 때 티맵 기준을 충족해 할인특약을 정상적으로 가입한 뒤 나중에 점수가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바로 할인받은 보험료를 다시 내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KB손해보험은 계약 체결 당시 확인한 점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계약 중간에 점수가 떨어져도 그 이유만으로 보험료를 다시 추징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자동차보험 갱신 때는 당시의 운전점수를 다시 확인하므로 기준점수보다 낮으면 새 계약에서는 할인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더 오르면 추가 할인도 확인합니다

보험사에 따라 이미 티맵 할인특약에 가입한 뒤 점수가 더 높은 할인구간으로 올라갔을 때 처리방법도 다릅니다.

KB손해보험은 계약 중간에 점수가 더 높은 할인구간에 도달하면 추가 할인을 요청할 수 있고, 요청한 날부터 보험 만기까지의 기간을 계산해 추가 할인한다고 안내합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특약을 최초 가입한 뒤 보험기간 중 운전점수가 변하더라도 추가 할인이나 할증을 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점수가 올라갔을 때 보험료가 자동으로 더 내려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입 보험사의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네이버지도만 써도 할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네이버지도가 더 편하다면 자동차보험 회사를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에는 네이버지도 안전운전점수를 이용하는 자동차보험 할인특약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KB손해보험은 2026년 7월 16일 이후 해당 조건의 개인용 자동차보험에서 네이버지도 안전운전점수를 이용하는 할인특약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500km 이상 주행하고 기준점수를 충족하면 적용하는 구조입니다.

현대해상도 현재 네이버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전자 범위, 연령, 안전운전점수 등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보험사가 네이버지도 안전운전 할인을 제공한다면 보험료 때문에 굳이 장거리마다 티맵으로 바꿀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선택 방법

자동차보험 갱신 전이라면 먼저 가입하려는 보험사의 티맵과 네이버지도 안전운전 할인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네이버지도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면 네이버지도 점수로 할인이 가능한 보험사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이미 자동차보험을 갱신한 상태라면 현재 티맵 점수가 부족하더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운전으로 주행거리와 점수 조건을 채운 뒤 보험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면 중도 특약 가입이 가능한지 보험사 계약변경 메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티맵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목적지를 설정한 뒤 가급적 실제 목적지 도착 때까지 길안내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중간에 종료해도 그때까지의 기록은 반영될 수 있지만 종료 후 운전한 거리는 티맵 길안내 주행거리로 계속 누적되지 않습니다.

결론

자동차보험 갱신 때 티맵 점수가 부족했다고 해서 반드시 다음 갱신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처럼 보험기간 중 나중에 점수와 주행거리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특약을 추가하고 남은 보험기간의 보험료를 돌려주는 보험사가 있습니다.

다만 갱신일부터 소급해서 전액 환급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 특약을 추가한 시점부터 보험 만기까지의 보험료를 계산하여 할인합니다. 따라서 조건을 채웠다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맵은 길안내가 실행되고 있는 동안의 주행정보를 운전점수에 사용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안내를 종료해도 종료 시점까지의 기록은 남지만 그 이후 주행거리는 계속 쌓이지 않습니다.

또한 2026년 현재 일부 보험사는 네이버지도 안전운전점수로도 보험료를 할인하고 있으므로 평소 네이버지도를 사용한다면 본인의 보험사가 네이버지도 할인을 지원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