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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백일해 접종

adzero | 1:05 오후 | 2026년 07월 18일

신생아와 함께 살거나 자주 돌보는 가족은 백일해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형제자매, 산후도우미 등 아기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족 모두가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무조건 새로 백일해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Tdap 접종 여부, 마지막 접종 시기, 연령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한 사람에게 접종하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신생아에게 더 위험함

백일해는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오는 비말을 통해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성인에게는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거나 특징적인 기침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린 아기에게는 무호흡, 폐렴, 경련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태어난 직후 백일해 백신을 맞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의 DTaP 기초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므로, 그전까지는 임신 중 전달받은 항체와 주변 가족의 감염 예방이 중요합니다.

임신부 접종이 가장 중요

아기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임신부가 임신 중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국내 질병관리청은 임신 27주부터 36주 사이 접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 접종하면 산모에게 만들어진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 아기가 직접 예방접종을 시작하기 전까지 백일해 감염과 입원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Tdap 백신은 과거에 접종한 적이 있더라도 임신할 때마다 다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전 임신에서 맞았다는 이유로 이번 임신의 접종을 생략하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부모와 조부모 접종

아기와 함께 거주하거나 자주 안아주고 돌보는 부모와 조부모는 자신의 Tdap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도 1세 미만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 형제, 조부모 등 동거 가족과 영유아 돌봄 제공자의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지금까지 Tdap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알 수 없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Tdap 1회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접종만 받은 사람은 백일해 성분이 포함된 Tdap을 맞았는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성인 권장 일정에 따라 Tdap을 접종했고 추가접종 시기가 지나지 않았다면, 손주가 태어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다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 접종 시기와 과거 접종 이력을 의료기관에 알려 판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시기는 최소 2주 전

백신을 맞은 직후 바로 충분한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와 밀접하게 접촉할 가족이 접종해야 한다면 출산일이나 돌봄 시작일보다 최소 2주 전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아기가 태어났더라도 Tdap 접종력이 없는 가족은 가능한 한 빨리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후 약 2주 동안은 충분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매번 다시 맞는지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Tdap 1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반면 조부모와 일반 성인은 신생아가 태어날 때마다 반복 접종하는 것이 기본 원칙은 아닙니다.

국내 성인 예방접종 일정에서는 과거 기초접종이 완료된 성인이 이후 Td 또는 Tdap 백신으로 약 10년마다 추가접종하도록 권장합니다. 성인 접종 중 적어도 한 번은 백일해 성분이 포함된 Tdap을 사용해야 합니다.

상처 때문에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요하거나 백일해 유행 상황, 과거 접종력 부족 등의 사정이 있으면 접종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형제자매도 확인 필요

같이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국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DTaP 또는 Tdap 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학교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형제자매는 외부에서 감염된 뒤 신생아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접종이 누락되었거나 접종 기록이 불분명하다면 예방접종도우미에서 내역을 확인하고, 소아청소년과에서 따라잡기 접종 일정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만으로 충분하지 않음

주변 가족 접종은 신생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감염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기침, 콧물, 미열 등의 증상이 있는 가족은 아기와 가까이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고, 얼굴에 입을 맞추거나 음식을 함께 사용하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심한 기침이나 발작적인 기침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백일해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접종 전 확인사항

과거 Tdap이나 백일해 포함 백신을 맞은 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거나, 접종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경계 이상이 발생한 사람은 접종 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고열을 동반한 급성질환이 있거나 면역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접종 시기를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접종을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의 판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답변의 보완점

부모와 조부모 등 신생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이 출산 전 Tdap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존 답변의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부모와 조부모 모두가 출산 때마다 반드시 새로 맞아야 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접종하지만, 다른 가족은 과거 Tdap 접종 여부와 성인 추가접종 일정에 따라 필요성이 달라집니다.

또한 가족 접종만으로 신생아 보호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부의 임신 중 접종이 우선이며, 아기의 생후 2개월 DTaP 접종을 예정대로 시작하고 증상이 있는 가족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함께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