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을 하다가 장갑을 끼지 않아 손톱이 새까맣게 물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이 급할 때는 무작정 문지르기보다, 효과가 좋은 방법부터 순서대로 시도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아래에서 손톱에 묻은 염색약을 지우는 실질적인 방법과 순서를 정리하겠습니다.

가장 효과가 확실한 방법: 아세톤

손톱에 묻은 염색약은 매니큐어를 지울 때 쓰는 아세톤(네일 리무버)으로 지우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장솜이나 면봉에 아세톤을 충분히 묻힙니다.
  • 손톱 표면을 살짝 두드리듯 문지르며 염색약 자국을 녹여냅니다.
  • 얼룩이 옅어지면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굽니다.

염색약은 시간이 지날수록 손톱에 더 단단히 스며드니, 가급적 빨리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세톤은 손톱과 그 주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지운 뒤에는 핸드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 주변 피부까지 물든 경우에는 아세톤이 자극적일 수 있으니, 피부 부분은 다른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세톤이 없을 때: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아세톤이 당장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씩 섞어 되직한 반죽(페이스트) 형태로 만듭니다.
  • 이것을 손톱에 바르고 1~2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 부드러운 칫솔이나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른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냅니다.

한 번에 다 지워지지 않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이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합니다.

손톱 주변 피부에 묻었을 때

염색약이 손톱뿐 아니라 손톱 주변 피부까지 물들었다면, 아세톤 대신 조금 더 순한 방법이 낫습니다.

  • 불소가 든 일반 치약(미백 치약 제외)을 얇게 바르고 1~2분 뒤 따뜻한 물로 씻어냅니다.
  • 베이비오일이나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등을 화장솜에 묻혀 몇 분간 부드럽게 문질러 준 뒤 미지근한 물로 닦아냅니다.

지워지지 않고 남은 자국은

염색약이 손톱 속 깊이 스며든 경우, 위 방법을 반복해도 색이 완전히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긁어내거나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 표면이 상하거나 갈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자국은 시간이 지나 손톱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지므로, 급한 대로 색이 있는 매니큐어를 발라 가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예방하세요

다음에 염색할 때는 비닐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혹시 몰라 손톱 위에 미리 바셀린이나 두꺼운 핸드크림을 발라 얇은 막을 만들어 두면 염색약이 손톱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