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서로 맞팔로우였던 계정 중 일부가 ‘비활성화된 계정’ 목록에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목록에 뜬 계정이 정말로 비활성화된 것인지, 아니면 나를 차단했는데도 비활성화로 잘못 표시되는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목록에 뜨는 계정은 상대가 나를 차단한 경우가 아니라 계정 자체가 꺼져 있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비활성화 목록에 뜨는 계정의 정체

‘비활성화된 계정’ 목록에는 계정 자체가 정상적으로 열려 있지 않은 계정이 표시됩니다. 여기에는 크게 세 가지 경우가 포함됩니다.

  • 이용자가 스스로 계정을 잠시 비활성화(일시 정지)한 경우
  • 인스타그램이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계정을 정지시킨 경우
  • 이용자가 계정을 완전히 삭제(탈퇴)한 경우

세 경우 모두 계정에 접속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상으로는 서로 비슷하게 ‘비활성화’ 상태로 보입니다.

차단은 왜 이 목록에 뜨지 않는가

많은 분이 ‘차단당했는데 비활성화로 뜬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누군가가 나를 차단하면, 그 순간 서로의 팔로우 관계가 자동으로 끊어집니다. 즉 상대가 나를 차단하면 나도 그 사람을 더 이상 팔로우하지 않는 상태가 되고, 그 계정은 내 팔로우 관계에서 아예 빠져 버립니다.

따라서 나를 차단한 계정은 처음부터 ‘맞팔이었던 계정 목록’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비활성화 목록에도 나타날 수 없습니다. 어떤 계정이 이 목록에 떠 있다는 것은 그 계정과의 팔로우 관계가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므로, 차단이 아니라 계정이 꺼진 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기존에 ‘차단당하면 계정은 보이지만 프로필만 안 들어가진다’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차단당하면 팔로우가 풀려 목록에서 사라지므로 정확한 설명이 아닙니다.

차단과 비활성화를 확실하게 구별하는 방법

정말 비활성화인지, 혹시 차단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앱에서 로그아웃하거나, 로그인하지 않은 웹 브라우저를 준비합니다.
  • 주소창에 instagram.com/상대아이디 형식으로 접속하거나, 다른 계정으로 상대 아이디를 검색합니다.
  •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프로필이 정상적으로 보인다면, 계정은 살아 있고 나만 차단당한 것입니다.
  •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프로필이 보이지 않고 검색도 되지 않는다면, 계정이 비활성화되었거나 삭제된 것입니다.

이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차단은 오직 나에게만 계정을 숨기는 것이라 로그아웃 상태에서는 여전히 보입니다. 반면 비활성화나 삭제는 모든 사람에게 계정을 감추는 것이라 누가 보아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리

‘비활성화된 계정’ 목록에 뜬 계정은 상대가 스스로 계정을 껐거나, 정지되었거나, 삭제한 경우입니다. 차단은 팔로우 관계를 끊어 버리기 때문에 이 목록에는 아예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로그아웃한 상태에서 상대 프로필이 보이는지 확인해 보면 차단인지 비활성화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