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의 보리고개는 요즘 시대의 사람들이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가사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보리고개라는 말은 거의 듣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었지요. 5~60년대 사람만이 이해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리고개는 한국의 봄철의 기근을 이야기 합니다. 한국은 쌀을 심고 추수하고, 그리고 거기에 보리를 심습니다. 2모작이지요. 근데 쌀을 추수하고 난뒤 보리를 추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지요. 작년에 추수한 쌀이 5~6월 쯤에 바닥이 나는데 보리는 여물기 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시기는 감자와 같은 구황작물로 커버를 했습니다.

요즘에는 2모작이 가능하더라도 2모작을 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것 같아요. 그만큼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것 같아요. 먹고살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게 아니라 돈을 벌기위하여 농사를 짓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은 이 보릿고개라는 노래가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것 같아요.